호주여행1 [세계사 시리즈 #38] 군대까지 동원했는데 새한테 발렸다? 호주 정부를 울린 '에뮤 대전쟁' 1. 인류 역사상 가장 황당한 전쟁의 서막세계사 책을 펼쳐보면 인간과 인간이 싸운 수많은 전쟁이 나옵니다. 영토를 넓히려고, 혹은 종교가 달라서 피 튀기게 싸운 무거운 역사들 말입니다. 그런데 혹시 인간과 '새'가 정식으로 맞짱을 뜬 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들어보셨나요? 아무리 그래도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새한테 지겠냐 싶겠지만, 진짜로 인간이 군대와 기관총까지 동원하고도 새한테 처참하게 무릎을 꿇은 눈물겨운 흑역사가 있습니다. 오늘날 호주 역사에 당당히 기록된 역대급 해프닝, '에뮤 대전쟁(Emu War)'의 내막을 들여다보겠습니다. 2. 호주 농민들을 찾아온 2만 마리의 거대 군단사건은 1932년 호주 서부의 한 평화로운 농촌 마을에서 시작됩니다. 당시 호주는 세계 대공황의 직격탄을 맞아 경제가 쫄딱.. 2026. 6.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