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페니실린2

[세계사 시리즈 #35] 씻지 않은 접시가 인류를 구원했다? 20세기 최고의 기적 '페니실린' 탄생 비화 탈탈 털어보기 1. 서론: 칼 한 자루, 가시 하나에 목숨을 걸어야 했던 시절오늘날 우리는 길을 걷다 넘어지거나 요리를 하다 칼에 손을 베여도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상처를 소독하고 연고를 바르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과 1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장미 가시에 살짝 찔리거나, 면도를 하다 턱을 베이는 작은 상처 하나 때문에 온몸이 썩어 들어가며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일이 허다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공포, '세균 감염' 때문이었다. 인류를 이 영원한 공포로부터 해방하고 현대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기적의 무기, '페니실린(Penicillin)'의 발견과 이 이면에 숨겨진 전쟁 잔혹사를 탈탈 털어보자.2. 게으른 천재의 지저분한 연구실이 낳은 대박 우연1928년 여름, 영국 런던의 성 마리아 병원 연구실에서.. 2026. 6. 24.
[세계사 시리즈 #8] 눈에 안 보이는 작은 놈들이 역사를 바꿨다? 페스트부터 페니실린까지 의학 잔혹사 탈탈 털어보기 1. 서론: 인류의 가장 강력하고 유구한 천적, '전염병'우리는 역사를 바꾼 위대한 순간으로 혁명이나 전쟁, 천재 과학자의 발명을 떠올린다. 하지만 인류가 지구에 등장한 이래로 그 어떤 강력한 왕이나 군대보다 더 무자비하게 인류의 운명을 송두리째 뒤흔든 보이지 않는 지배자가 있다. 바로 '바이러스와 세균', 즉 전염병이다. 때로는 군대도 없이 거대한 제국을 멸망시키고, 때로는 낡은 사회 시스템을 통째로 리부트 했던 질병의 역사, 그리고 이에 맞서 인류가 어떻게 의학이라는 무기를 깎아왔는지 그 눈물겹고도 황당한 생존 비하인드 스토리를 탈탈 털어보자.2. 중세 유럽을 리셋한 죽음의 무도: 흑사병(페스트)의 기습14세기 유럽은 그야말로 지옥 그 자체였다. 아시아에서 건너온 쥐와 벼룩을 타고 번진 '흑사병(페스.. 2026. 6. 5.